앤트로픽, 클로드 ‘맥스 20x’를 울트라로 개편…5시간 제한 폐지

앤트로픽이 2026년 10월 30일 클로드 맥스 20x를 '울트라'로 바꾸고, 인증된 가입자의 5시간 단위 제한을 없앴다. 주간 한도는 프로의 10배로 그대로다.

앤트로픽, 클로드 '맥스 20x'를 울트라로 개편…5시간 제한 폐지
사진: Goumbik / Pixabay

앤트로픽이 2026년 10월 30일 클로드 최고가 요금제를 ‘울트라’로 바꾸고 5시간 제한을 없앴다. 요금제 이름의 ’20배’가 주간 사용량에도 해당한다고 오해한 이용자가 생기자, 이름을 정리하고 조건을 다시 설명한 것이다. 월 200달러 울트라의 인증된 가입자는 주간 한도 안에서 5시간 단위 제한 없이 클로드를 쓸 수 있게 된다.

항목 내용
무엇 ‘맥스 5x’→’맥스’, ‘맥스 20x’→’울트라’로 명칭 변경, 울트라 인증 가입자 5시간 제한 폐지
누가 앤트로픽 (마이크 오버렐 클로드 구독 제품 책임자가 X로 발표)
언제 2026년 10월 30일(현지시간) 발표
가격, 한도 맥스 월 100달러(5시간, 주간 모두 프로의 5배), 울트라 월 200달러(주간 한도 프로의 10배 유지)
독자에게 의미 총사용량은 그대로지만, 울트라 이용자는 주간 사용량을 원하는 시간에 몰아 쓸 수 있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앤트로픽은 2026년 10월 30일 X를 통해 클로드 유료 요금제 두 개의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월 100달러 ‘맥스 5x’는 ‘맥스’로, 월 200달러 ‘맥스 20x’는 ‘울트라’로 불린다. 구독료는 그대로이고, 기존 가입자가 따로 요금제를 바꿀 필요도 없다.

더 큰 변화는 울트라 요금제의 5시간 단위 사용 제한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계정 인증을 마친 울트라 이용자는 주간 한도를 다 쓰기 전까지 5시간마다 막히는 일 없이 클로드를 쓸 수 있다. 인증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직접 신청하는 절차는 아직 없고, 제한이 풀리면 이메일로 안내가 온다. 기존 가입자 대부분에 먼저 적용되고, 신규 계정은 인증이 끝날 때까지 임시 제한이 유지된다.

오버렐 책임자는 일부 신규 이용자가 ’20배’ 표기를 두 가지 한도 모두에 해당한다고 받아들였다는 점을 인정하며 “우리가 더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부정 사용과 사기를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왜 중요한가

클로드 울트라 개편은 사용량을 늘리는 조치가 아니라 쓰는 방식을 바꾸는 조치다. 울트라의 주간 한도는 여전히 프로의 10배이고, 맥스는 5시간, 주간 한도 모두 프로의 5배로 변함이 없다. 달라지는 것은 같은 주간 사용량을 특정 시간대에 집중해 쓸 수 있느냐다.

가장 혜택을 보는 쪽은 클로드 코드로 긴 코딩 작업을 돌리는 개발자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주간 사용량이 남아 있어도 5시간 한도를 소진하면 다음 초기화 시점까지 기다려야 했다. 울트라 인증 이용자는 이 대기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클로드 웹과 클로드 코드에서 쓴 양은 같은 구독 한도에 합산되므로, 몰아 쓰면 주간 한도가 그만큼 빨리 바닥난다.

배경과 맥락

앤트로픽은 2025년 4월 맥스 요금제를 내놓으며 월 200달러 가입자에게 월 20달러 프로의 20배 사용량을 준다고 소개했다. 당시에는 5시간마다 한도가 초기화되는 방식뿐이어서 ’20배’라는 표현에 무리가 없었다.

상황은 2025년 7월 클로드 코드를 장시간 연속 실행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바뀌었다. 앤트로픽은 24시간 연속 사용, 계정 공유, 서비스 재판매 등을 막겠다며 2025년 8월 28일부터 주간 한도를 도입했다. 이때 월 200달러 요금제의 5시간 한도는 프로의 20배로 남았지만 주간 한도는 10배로 정해졌고, 이름은 ‘맥스 20x’ 그대로여서 혼선이 생겼다.

경쟁사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픈AI는 2026년 10월 29일 프로, 기업용 요금제의 작업 사용량을 최대 2배로 늘리고 월 200달러 요금제 축소 계획을 거둬들였다(오픈AI의 챗GPT 프로, 비즈니스 작업 한도 확대 참고). AI 에이전트가 오래 일하는 사용 방식이 늘면서 유료 가입자 제한을 완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전망

울트라 가입자라면 인증 완료 이메일이 왔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클로드 코드 작업이 많다면 주간 한도를 어떻게 나눠 쓸지 계획을 세우는 편이 유리하다. 5시간 제한이 사라졌다고 마음 놓고 쓰다 보면 주 후반에 작업이 멈출 수 있다.

요금제를 고르는 입장이라면 ‘배수’ 표기보다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를 따로 살펴봐야 한다. 앤트로픽은 공식 요금제 페이지와 울트라 안내에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 다른 서비스와 비교가 필요하다면 ChatGPT 플러스, Claude 프로, 제미나이 구독 비교도 참고할 만하다. 오버렐 책임자가 예고한 추가 개선의 내용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지켜볼 대목이다.

필자의 실무 노트

Claude Code로 AI 보조 개발 OS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한도 이야기는 요금제 이름보다 작업을 어떻게 쪼개느냐와 더 가깝다고 봐요. 웹 서비스를 기획부터 배포, 운영까지 맡다 보면 한 번에 오래 돌리는 작업과 중간에 끊어도 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갈리거든요. 그래서 구독을 정하기 전에 내 작업을 이 두 가지로 먼저 나눠 보셨으면 해요. 끊기면 곤란한 작업이 많지 않다면 5시간 제한이 사라진 점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 글에 나온 한도와 인증 조건은 앤트로픽 공식 안내로 한 번 더 확인해 두시면 좋아요.

출처

전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