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10월 29일 챗GPT 프로 요금제의 작업 한도를 2배로 올렸다. 대상은 월 100·200·500달러짜리 프로 요금제와 기업용 비즈니스 프리미엄이며, 구독료는 바뀌지 않는다. 월 200달러 요금제에 예고돼 있던 한도 축소 방침도 이번에 함께 철회됐다.
| 무엇 | 챗GPT 워크·코덱스 기본 사용 한도 2배 상향, 프로 200 한도 축소 계획 철회 |
| 누가 | 오픈AI (챗GPT·코덱스 책임자 티보 소티오가 X로 공개) |
| 언제 | 2026년 10월 29일(현지시간) 즉시 적용 |
| 요금 | 프로 월 100·200·500달러, 비즈니스 프리미엄 모두 기존 요금 유지 |
| 독자에게 의미 | 상위 유료 사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에이전트 작업량 확대, 플러스 요금제는 변화 없음 |
무슨 일이 일어났나
오픈AI에서 챗GPT와 코덱스를 총괄하는 티보 소티오는 10월 29일 X 게시물로 한도 상향 소식을 알렸다. 늘어난 몫이 주로 쓰이는 곳은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인 챗GPT 워크와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다. 프로 요금제 세 단계와 비즈니스 프리미엄 가입자는 따로 신청하거나 다시 결제하지 않아도 곧바로 늘어난 한도를 쓸 수 있다.
월 200달러짜리 프로 200 요금제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오픈AI는 9월에 프로 200 신규 가입을 다시 열면서 제공량을 낮추겠다고 밝혔고, 기존 가입자에게만 10월 29일까지 예전 한도를 보장했다. 오픈AI는 이용자 반응을 받아들여 축소 방침을 거둬들였고, 낮아진 한도로 가입했던 사람들도 2배 상향을 거쳐 기존 가입자와 같은 수준으로 맞춰졌다.
모든 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오픈AI 고객지원 문서를 보면, 일반 대화창에서 GPT-6 프로 모델을 쓸 수 있는 주간 횟수는 프로 100과 프로 500 모두 종전과 같다. 하위 요금제인 플러스 역시 한도 변화가 없다. 반면 개인 비서형 에이전트 닷츠에 얹어 주던 추가 사용량 혜택은 한동안 이어지며, 닷츠 사용량은 챗GPT 기본 한도와 따로 계산된다.
왜 중요한가
AI 에이전트가 한 번 지시를 받으면 오래 일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실무자에게는 모델 성능만큼 얼마나 오래 돌릴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코덱스에 큰 코드 작업을 맡기거나 챗GPT 워크로 메일·일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용자는 한도에 걸려 작업이 멈추는 일을 자주 겪는다. 같은 구독료로 기본 제공량이 2배가 되면 작업 한 건당 드는 비용이 사실상 낮아지는 셈이다.
다만 오픈AI는 한도가 2배가 됐다고 끝낼 수 있는 일도 정확히 2배가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떤 모델을 고르는지, 작업 난도가 어떤지, 속도 옵션을 어떻게 잡았는지에 따라 소모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실제 체감 효과를 자기 작업 패턴에 비춰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배경과 맥락
이번 한도 상향은 오픈AI가 10월 4일 예고한 28일 연속 업데이트 캠페인의 25번째 발표다. 당시 소티오는 4주 동안 날마다 코덱스·워크 사용자가 느낄 만한 개선을 내놓거나, 바닥난 한도를 다시 채워 주는 리셋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캠페인 기간에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와 GPT-6.1 솔의 기본 속도를 50%가량 끌어올렸고, 저가 자동화용 모델 GPT-6.1 테라도 선보였다.
기능 추가도 이어졌다. 아이클라우드 메일·캘린더와 연동되는 플러그인이 붙었고, 닷츠는 문자메시지로도 쓸 수 있게 됐다. 캠페인 초반에는 한도에 막힌 사용자에게 일시적으로 리셋을 주는 방식이 중심이었지만, 25일차 발표는 요금제에 담긴 기본 몫 자체를 키웠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소티오도 발표 뒤 오픈AI가 리셋을 나눠 주던 단계를 지나 토큰을 넉넉히 주는 단계로 올라섰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의 전망
28일 캠페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아 남은 며칠 동안 추가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오픈AI는 모델 효율을 높여 같은 한도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들고, 동시에 기본 제공량도 넓히는 두 갈래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티오 역시 더 나은 모델과 효율 개선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업무량을 계속 키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프로 200 가입자는 한도 축소 걱정 없이 기존 작업 계획을 그대로 이어가도 된다. 프로 100 사용자라면 늘어난 한도 덕분에 상위 요금제로 옮길 이유가 줄었는지 따져볼 만하다. 플러스 요금제 사용자나 일반 대화 위주로 챗GPT를 쓰는 사람은 이번 상향의 직접 수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두자.